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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고객에게 닿는 전 과정을 책임집니다"…유통의 정석 세우는 이계영 미래가디언 대표

 


5인 조직으로 연매출 60억 달성…디지털 자동화로 대형 유통사와 대등 협업

[비즈월드] 2024년 기준 직원 5명으로 연매출 6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있다. 미래가디언은 주문관리시스템(OMS)과 API 기반 ERP를 활용해 재고·물류·발주·CS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관리한다.

그리고 대형 채널의 판매 속도를 분석해 자동 재발주까지 연동하는 예측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홈플러스와 롯데하이마트, 쿠팡 등 주요 유통사와 협업하며 1인당 생산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미래가디언이 단순 유통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자체 설계 및 금형 개발에 참여하고, 초저전력 절전 알고리즘을 적용하며, 제품의 한국형 UI와 전력 규격을 개발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계영 대표는 "해외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맞게 재설계해 제안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가전 유통 시장은 오랫동안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영역이다. 복잡한 유통 단계와 마케팅 비용이 더해지며 가격 거품이 생기거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았다. 중소 수입사는 대형 유통사의 높은 문턱에 막히고, 소비자는 화려한 광고와 달리 검증되지 않은 품질에 실망하곤 했다.

미래가디언 측은 이런 유통 시장의 고질적 불신을 해소하며 등장했다. 제조 단계부터 한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재설계하고, 물류와 CS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시스템화하며 효율을 높였다.


◆대기업보다 빠른 속도와 정보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독점 판권 확보
글로벌 가전 브랜드가 미래가디언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계영 대표는 "대규모 자본이 아니라 속도와 정보력, 그리고 실행력"이라고 답했다. 미래가디언은 현지 시장 분석 및 해외 전시회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대기업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초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샘플 검증과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시장에 필요한 사양을 재설계해 제안한다. 단순히 판권만 요청하지 않는다.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 판매 채널, 마케팅 플랜을 함께 제시하며 해외 기업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대형 유통사가 놓치는 틈새 기술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가디언의 초효율 경영은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재고, 물류, 발주, CS 로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주문관리시스템과 입고·출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반영하는 API 기반 ERP 구조를 갖췄다. 주요 대형 채널의 판매 속도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 재발주까지 연동하는 예측 알고리즘도 구축했다. 이계영 대표는 "사람의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창의적 의사결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 인프라 덕분에 소수 정예 조직으로도 대형 유통사와 대등하게 협업할 수 있었다.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단일 재고·다중 채널' 전략
미래가디언은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서 입지를 굳힌 뒤, 최근 글라스 에어프라이어의 쿠팡 로켓배송 런칭 등 온라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계영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단일 재고·다중 채널' 전략을 구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동일한 재고 데이터를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쿠팡에 공유하며, 로켓배송을 위한 전용 패키지와 피킹 최적화를 설계했다. 오프라인의 신뢰성과 온라인의 속도라는 두가지 장점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지난 5년 동안 가장 큰 고비는 2021~2022년 물류비 급등과 공급망 붕괴였다. 해외 공장 납기가 밀리면서 대형 유통사 입고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자체 검수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회사는 최근 자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제조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패키징이나 사양 조정 단계를 넘어 생산 공정의 직접 운영까지 가능해지면, 회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LED 광고판 및 LED 실외 전광판 사업을 새롭게 확장했다. 관공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안내 시스템 및 대형 점포의 전광판 설치까지 수주하며 LED 디스플레이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가디언은 조달청 기업 등록을 완료했고, 공공기관 대상 관공서 수의계약 시스템에도 진입했다. 회사 성장의 또 다른 기반은 지식재산권과 각종 인증을 통한 기술 신뢰도다. TV 상품군에서 구조 안정화, 패널 경량화, UI 설계 등과 관련된 TV 기술 특허를 확보했으며, LED 광고판 및 실외 전광판 제어 기술과 관련된 LED 분야 특허뿐 아니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증도 보유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통 및 제조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산업 조합원으로 공식 등록되었으며, 친환경 기술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제품 중 일부는 녹색인증까지 획득했다. LED 전광판 사업에서는 기술·성능·안정성을 평가받아 LED 전광판 우수상품 등록을 완료하여 공공·민간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특허와 인증 체계는 미래가디언이 제조·유통·설치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기술력과 품질을 중심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가디언은 성장을 사회와 나누는 기업 문화를 추구한다.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단체 후원 등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함께하는 기업’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이계영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사회와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본사를 SK M-CITY 타워로 이전한 미래가디언은 생활가전 자체 브랜드 런칭, LED 실외 전광판 사업, API 기반 통합 물류·판매 플랫폼 개발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계영 대표는 "물류와 제조를 동시에 다루는 하이브리드 테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계영 대표는 한경협 ESG 전문가 자격을 바탕으로 제품 포장재 30% 이상 재생지 사용, TV·가전 포장 플라스틱 버팀대 제거, 저전력 제품 기획(에너지 사용량 15~20% 감소 모델 우선 도입), 물류 차량 탄소 저감 정책(혼적배송·밀집배송 체계) 등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제품과 물류에서 곧바로 실천 가능한 ESG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가디언의 최종 목표는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품질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이계영 대표는 "10년 후 한국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기술·생활용품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확장하되, 모든 제품군에서 일관되게 품질을 수호한다는 가치를 유지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강조했다.